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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책 -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한정수 저, 책을 읽고 정리했다. 인상 깊은 구절들이 많았다. 몇 구절 소개하자면, p35 직장에서 일하지 않는 게 불안하다는 건, 일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직장 밖의 삶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직장에 의존해야 살 수 있는 삶이 더 위험하다. (중략) 마음의 안정감은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부를 쌓을 수 있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한 번 돈 버는 법을 터득하면 더 이상 돈을 잃는 게 불안하지 않다. p96~97 투자의 손실에 대한 공포에 휩싸이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다. 투자의 근거가 부족한 상태로 투자를 하고 있거나,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경우다. (중략) 제대로 된 투자 근거는 가격 하락이 왔을 때 의..
#20231227 한글 책 무게와 가격에 상관없이 한국에서 해외로 가져오고 싶은 품목이 있다면 바로 책일 것이다. 오늘은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는데, 한글로 적힌 정보들이 너무 빠르게 읽히고 흡수되는 것에 취해 버린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들을 다 가져가서 읽고 싶다. 한국에서 해외로 책 보내준다면 자세하게 서평단 할 생각있다.
#20231226 You're dead to me When it's deadly poisoned, we all know that we need to chop that part off. I just chopped my old one for life. It's the best, I'm feeling bitter but better. I swear I would never look back. I'm gonna use this anger for myself to go higher.
#20231224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 타인의 마음 아등바등 나의 감정을 파괴해 가며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을 붙잡아 본다. 붙잡아 그것을 해결해 보려 하지만 나는 안다. 나의 우주를 위해 타인을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20231223 왜 얼마전에 지인을 만났다. 만나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해 주었는데, 철학적이면서도 현명한 질문을 했다. "왜 남을 돕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거죠?" 왜 나는 남을 돕고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가? 자본주의와 이윤추구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 남을 돕기 위해 나의 재정적인 기회비용을 버리면서까지 하고싶은가? 이성적으로 보면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생각할 수 있는 나의 대답은 '그것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일' 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I believe that if I would be truthful to others, others would be also truthful to me. If I would authentically try to help others, others ..
#20231217 나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인가 1년 단위의 사이즈의 목표를 설정하다보면 내가 왜 이 목표들을 이루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살빼기'와 '건강한 몸 만들기'는 매년 목표로 세우지만 마치 뿌리가 없는 작은 가지처럼 쉽게 뽑히기 마련이다. 그럴 때 순차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최종 목표를 먼저 세워보는 것도 생각의 전환에 좋을 것 같다. 내 인생에서의 최상위 목표를 세운 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단계적으로 할 것들을 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다. 1. 질문하기: 내 인생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인가? 나의 답을 예로 들자면, 가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라고 답할 것 같다. 2. 이런 모호한 답이 나왔다면 더 상세한 질문을 나눠볼 수 있겠다. 나의 답변을 예로 들자면, - '나를 지키는 선'을 어떻게 정의 내릴 것인가? - ..
#20231211 - 할머니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6.25의 전쟁속에 눈보라가 세차게 내리던 날, 밥 덩어리가 있는 소쿠리를 10살 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머리에 이고지고 가다가 넘어져서 소쿠리 안에 있던 것들이 엎어져서 혼났었다. 얼마나 말도 못하게 힘들었는지 여든이 훨씬 넘은 생일 상 앞자리에서 마치 재미있는 추억을 꺼내어 손녀 딸에게 이야기 해 주시는 할머니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전매청에서 일했을 적 항상 퇴근길에는 사내들이 밖에서 기다려서 뒷문으로 나와야 했다고. 그때는 입어보기도 힘든 양장 옷들을 입고 다니면서 자신이 가장 빛났던 시기를 회상하면서도, 결국에는 여자이기에 땅 많다고 소문만 듣고 그 집안의 사내에게 시집을 간 후 그 남자 대신 농사일을 하느라 힘든 나날을 보냈었다는 할머니의 이야기. 그..
#20231201 - 글쓰기의 시작은 그냥 쓰는 것 글을 더 자주 쓰기 위해서 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블로그들은 각각 주제가 정확해서 그 주제에 관해 글을 썼는데, 순수하게 나의 생각만을 쓰는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 하나 만들었다. 리서치에 따르면 사람의 장기와 모든 세포들은 태어날 때부터 계속해서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평균 7년에서 10년 마다 모든 세포들이 바뀐다고 한다. 심리적으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정신적인 지속적 정체성은 계속 '나' 이지만, 신체적인 나의 정체성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계속 세포들이 일을 하고 7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로 이루어진 신체적으로 새로운 나가 되는 것이다. 패션계에서 일하는 친구와 대화하다가 내가 좋아하던 옷이 더 이상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물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