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단위의 사이즈의 목표를 설정하다보면 내가 왜 이 목표들을 이루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살빼기'와 '건강한 몸 만들기'는 매년 목표로 세우지만 마치 뿌리가 없는 작은 가지처럼 쉽게 뽑히기 마련이다.
그럴 때 순차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최종 목표를 먼저 세워보는 것도 생각의 전환에 좋을 것 같다. 내 인생에서의 최상위 목표를 세운 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단계적으로 할 것들을 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다.
1. 질문하기: 내 인생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인가?
나의 답을 예로 들자면,
<나를 지키는 선에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정신적/경제적 풍요로움을 얻는다> 가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엄청난 부자가 되어 내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하는 것> 라고 답할 것 같다.
2. 이런 모호한 답이 나왔다면 더 상세한 질문을 나눠볼 수 있겠다.
나의 답변을 예로 들자면,
- '나를 지키는 선'을 어떻게 정의 내릴 것인가?
- 무엇으로, 어떻게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인가?
- 정신적/경제적 풍요로움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다른 답변을 예로 들자면,
- 엄청난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답변이 있다면) 그것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이런 상세한 질문에 대답이 막히지 않고 술술 나온다면 좋겠지만 여기서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결국엔 금전적 이후의 일을 상상하는 것이고, 그 상상은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한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돈을 많이 벌어서 호화스러운 생활이 자아실현이라면 그것 나름대로의 성취일 수 있겠다)
여기까지 생각해본 것만으로도 큰 성장이 될 것 같다.